
편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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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발생 기전
편두통은 반복적인 두통 발작을 특징으로 하는 원발성 두통 질환으로, 단순한 혈관성 두통이 아닌 신경계의 기능 이상으로 이해됩니다. 현재는 삼차신경혈관계의 활성화가 핵심 기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간과 시상하부의 조절 이상을 계기로 삼차신경 말단에서 칼시토닌유전자관련펩티드(CGRP) 등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고, 이로 인해 뇌막 혈관 주변에 신경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조짐(aura)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대뇌피질의 신경 흥분이 서서히 퍼져 나가는 피질확산성억제가 관여하는 것으로 봅니다.
임상 양상과 진단
국제두통질환분류(ICHD-3)에 따르면 조짐 없는 편두통은 4~72시간 지속되는 두통이 5회 이상 반복되고, 편측성, 박동성, 중등도 이상의 강도, 일상 활동에 의한 악화 중 두 가지 이상을 보이며, 구역·구토 또는 빛과 소리에 대한 과민이 동반될 때 진단합니다. 조짐 편두통은 두통에 앞서 시야의 번쩍임이나 감각 이상이 5~60분간 나타났다가 완전히 회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성에서 남성보다 2~3배 흔하며, 수면 부족, 스트레스, 월경, 특정 음식, 기상 변화 등이 흔한 유발 요인입니다.
치료
치료는 급성기 치료와 예방 치료로 나뉩니다. 급성기에는 소염진통제나 트립탄 계열 약물을 발작 초기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두통이 월 4회 이상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큰 경우에는 베타차단제, 칼슘통로차단제, 항경련제, 삼환계 항우울제 등 예방약을 고려하며, 최근에는 CGRP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진통제를 과도하게 복용하면 오히려 약물과용두통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편두통은 두통 없이 반복적인 어지럼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이를 전정편두통이라고 합니다. 어지럼이 동반된다면 전정기능검사를 통해 귀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